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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주요국의 실질 GDP 증가율 (단위: %)
■ [경제성장률] 2024년 2/4분기 동남아 주요국은 수출 및 서비스업 호조에 따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가속화됨.
- 인도네시아
2024년 2/4분기 인도네시아는 저조한 정부지출 증가율(1.4%)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민간소비, 양호한 수출실적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경제성장률이 5.1%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임.
◦ 2024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8.3%를 기록했으며, 이는 여행 부문을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함(서비스 수출액 12.6%↑).
◦ 산업별로는 숙박·식음료업, 운송 및 저장업 성장률이 각각 10.2%, 9.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임.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경제는 2/4분기에 투자, 수출, 민간소비 호조 등에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하며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GDP 지출항목별로는 총고정자본형성(11.5%↑), 수출(8.4%↑), 민간소비(6%↑) 등 순으로 정부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이 성장을 견인함.
◦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제조업, 농업, 건설업 등 광업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성장률이 상승했으나, 광업 부문은 천연가스 생산이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하락함.
- 필리핀
필리핀 경제는 2024년 2/4분기에 정부지출 및 투자 증가, 서비스업 성장, 건설부문 호조에 힘입어 6.3% 성장하며 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함.
◦ 정부지출은 인프라 확충, 국방장비 현대화, 2025년 중간선거 준비 등을 추진하며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투자(총고정자본형성)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함.
◦ GDP의 68%(’24.Q2)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침.
◦ 업종별로는 필리핀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 부문이 도소매업, 자동차·오토바이 수리업,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성장했고, 건설업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함.
- 태국
2024년 2/4분기 태국 경제는 고정자본형성 부문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증가, 민간소비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3% 성장함.
◦ 2024년 2/4분기 태국의 상품수출은 1.9% 증가에 그쳤으나, 서비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음.
◦ 산업별로는 교통·운송업, 숙박·식음료업이 각각 7.8%, 8.1%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과 농림수산업은 각각 –5.5%, –1.1% 역성장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둠.
- 베트남
제조업, 건설을 포함한 2차 산업과 서비스업의 강한 회복(2/4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각각 8.29%, 7.06% 성장)으로 2024년 2/4분기 베트남 경제는 6.9% 성장을 기록함.
◦ 2024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에도 수출의 강한 회복에 따른 산업 생산 호조로 당초 목표보다 높은 6.4% 성장을 기록, 이에 베트남 정부 및 주요 투자기관은 202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함.
출처: “2025년 세계경제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