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교수는 딥러닝 연구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다.
AI의 도약: 생성형 AI의 시작
힌턴 교수는 "10년 전만 해도 GPT-4나 구글의 Gemini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챗봇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후,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한 수준의 기술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ChatGPT의 등장을 주목했다. 오픈AI가 개발한 ChatGPT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대화하는 AI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고성능 GPU 칩이다. ChatGPT의 훈련에는 약 1만 개의 엔비디아 칩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I 발전의 세 가지 요인
힌턴 교수는 AI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컴퓨팅 파워의 비약적 발전
게임용으로 개발된 엔비디아의 GPU 칩이 AI 연구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면서, 딥러닝 모델 훈련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
인터넷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진보
인공신경망 기술의 발전은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딥러닝의 아버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인 제프리 힌턴은 인공신경망 연구로 AI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연구는 딥러닝이 현실에서 유용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고, 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생성형 AI 기술의 뿌리가 되었다.
힌턴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AI 기술은 앞으로도 예상을 초월하는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10년 후를 향한 기대
ChatGPT로 촉발된 AI 붐은 기술 발전의 시작에 불과하다. 2024년 현재의 기술 수준도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제프리 힌턴 교수가 강조한 바와 같이, 다가올 10년 동안의 AI 발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가능성을 펼쳐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