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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폭우와 강풍으로 나무 쓰러져
한국인 포함 2명 사망, 한국인 1명 심한 부상
사고 직후 원숭이 숲 임시 폐쇄
이미지=WIKIPEDIA
어제 발리 우붓 원숭이 숲(Ubud Monkey Forest)에서 발생한 나무 붕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발생했다. 자연 서식지에서 긴꼬리원숭이를 관찰할 수 있는 인기 명소인 원숭이 숲 보호구역은 사고 당시 폭우와 강풍 등 극심한 기후를 겪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거대한 나무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근처 관광객들이 대피할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자는 42세 한국인 여성과 32세 프랑스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 1명(43세)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우붓 원숭이 숲 관리팀은 사고 직후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임시 폐쇄를 결정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관리팀은 해당 나무가 이전에 건강한 상태로 평가됐으며, 우기 특유의 극단적인 기상 조건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희생자 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광지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관광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우붓 몽키 포레스트 측은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리 지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원문: Tree collapses at Bali’s Sacred Monkey Forest, killing two tourists - CNA, Two Tourists Killed by Falling Tree at Bali's Popular Monkey Forest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