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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추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향한 대담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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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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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환경 보존을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연구소(ER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EV)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이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 변화 완화,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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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WIKIPEDIA


아세안에서의 전기차 중요성 증가
전기차는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전기차 제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자국 내 배터리 제조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 전기차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수명 주기 관리라는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2040년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발생할 전기차 폐배터리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따라 325GWh에서 2,166GWh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모범 사례에서 배우다
ERIA
보고서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을 관리하는 규제 체계와 이니셔티브를 분석하며 아세안 국가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유럽연합은 배터리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환경 성능을 보장하는 순환 경제 모델을 채택했다. 개정된 배터리 지침은 탄소 발자국 공개 및 재활용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며 지속 가능성의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규제는 없지만,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주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가 활발하다. 캘리포니아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 중이다.

-일본은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재사용 배터리의 성능 평가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중국은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배터리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포괄적인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재사용 및 재활용을 보장하고 있다.

 

경제적·환경적 이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은 경제적, 환경적으로 모두 유리하다. 신규 배터리의 단가는 2010 1kWh 1,100달러에서 2020 137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향후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재사용 배터리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경제적 대안으로 떠오르는 배경이 된다.

환경적으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재사용 배터리는 에너지 절약 효과를 제공하고 신규 원자재 수요를 줄이며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다. 재사용 배터리를 가정용 에너지 저장 또는 재생 에너지 백업 전력으로 활용할 경우 탄소 발자국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아세안을 위한 정책 제안
ERIA
보고서는 아세안 정책 입안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요 권고안을 제시했다.

1.안전 모니터링: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니터링 메커니즘 구축

2.기술 개발 및 연구: 배터리 성능 평가 및 재사용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3.규제 체계 정립: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을 관리할 명확한 규제 마련

4.경제적 인센티브: 배터리 재사용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경제적 혜택 제공

5.수거 시스템 구축: 제조업체, 소매업체, 재활용 단체가 참여하는 통합된 배터리 수거 체계 도입

 

아세안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추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다. 글로벌 모범 사례에서 교훈을 얻고 강력한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아세안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전기차의 혜택이 초기 사용을 넘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아세안의 환경 목표를 지원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실천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

 

원문: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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