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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글로벌 전기차 기업 유치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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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08 10:40

본문

글로벌 제조업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주목하다

니켈 산업과 EV 배터리 공급망 강화

국제 파트너십과 인프라 확충으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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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전기차(EV)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섰다. 2025년부터 BYD(중국), GAC Aion(중국), Citroen(프랑스)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수입세 면제와 15%의 낮아진 사치세율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이 발표한 내용으로, 제조비용 절감과 현지 EV 생산 및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EV 제조업체들의 투자 약속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은 이미 성과를 거두며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BYD는 인도네시아 내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GAC Aion은 전기차 조립과 배터리 생산에 집중할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Citroen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들 세 제조업체는 모두 인도네시아 내 공장 설립을 약속했으며, 이에 따라 기계 및 장비 수입세 면제와 낮아진 사치세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혜택은 제조비용을 낮추고 EV 부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전망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간 눈부신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약 5 3,300만 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96%를 기록하며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21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와 40만 대의 전기차를 도로에 운행시키고, 이 중 20%를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전기차 220만 대, 전기 오토바이 1,300만 대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니켈 산업과 EV 공급망 구축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EV 조립 공장 설립에 그치지 않고, 니켈 가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니켈 원광의 국내 가공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했다. 그 결과, 니켈 관련 수출 수익은 2013 60억 달러에서 2022년 약 300억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43개의 니켈 제련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 설비도 건설 중이다.

니켈 외에도 리튬,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EV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국제 파트너십과 인프라 확충

인도네시아는 EV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LG 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유럽 및 미국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 다각화와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영 전력회사 PLN 2030년까지 3 1,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미래를 향한 인도네시아 EV 산업의 비전

인도네시아는 자연자원, 세제 혜택, 국제 협력 등을 기반으로 동남아 EV 생산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니켈 산업과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강화해 글로벌 EV 공급망의 주요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한다면 인도네시아는 지속 가능한 EV 미래를 선도하며 지역 리더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원문: Why BYD and GAC Aion are Investing in Indonesia's EV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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