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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이중 연료 순수 자동차·트럭 운반선
친환경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
국제 물류 역량 강화
▲BYD의 첫 LNG 이중 연료 선박 ‘BYD 허페이’/이미지=Offshore Energy
BYD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업체로, 자사 소유 최초의 LNG 이중 연료 순수 자동차·트럭 운반선(PCTC)인 ‘BYD 허페이’를 통해 해상 물류 역량을 확장했다. LNG 이중 연료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요 연료로 사용하는 동시에 기존의 중유(Heavy Fuel Oil, HFO) 또는 저유황유(Very Low Sulfur Fuel Oil, VLSFO)와 같은 전통적인 선박 연료도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을 의미한다. 해당 선박은 2025년 1월 7일 첫 항해를 시작했으며, 인도식이 진행된 후 운항에 들어갔다.
이 선박은 중국국영조선그룹(CSSC) 산하 광저우조선소(GSI)에서 건조되었으며, 길이 199.9m, 폭 38m, 흘수 9m 규모로 설계되었다. 특히 LNG 이중 연료 추진 시스템, 영구자석 축발전기, 에너지 절감 기술(방오·항력 감소 코팅) 등을 도입해 기존 대비 탄소 배출을 약 30%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BYD 허페이'는 BYD가 직접 소유한 첫 번째 선박으로, BYD의 국제 물류 및 운송 역량 강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BYD 익스플로러 No.1’ 및 ‘BYD 창저우’와 같은 LNG 연료 7,000대 규모의 운반선을 임대 운영해왔으나, 'BYD 허페이'는 BYD의 생산 기지 중 하나인 허페이 공장의 이름을 따 직접 소유한 첫 사례가 되었다.
이 선박의 추가로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해외로 수출하는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BYD의 국제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BYD는 약 427만 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약 10%가 수출에 해당한다. 회사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추가 선박 건조를 계획하고 있다.
‘BYD 허페이’는 예정된 인도 시점보다 80일 이상 앞서 완료되었으며, 이는 중국 조선업의 효율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광저우조선소는 2024년 말 기준 7,000대 규모 LNG 이중 연료 운반선 12척을 인도했으며, 총 84,000 CEU(자동차 단위)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BYD의 지속 가능성을 향한 노력과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며, 전 세계 시장으로 차량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문: BYD Hefei sets sail as first BYD-owned LNG dual fuel PCTC, BYD third ro-ro ship "BYD HEFEI" deli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