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록 620% 증가
중국, 일본, 미국 브랜드가 시장 주도
정부, 2050년까지 전기차 도입 확대 목표
▲캄보디아는 2024년에 전기차(EV) 2,253대를 등록했으며, 이는 2023년 등록된 313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는 2024년 전기차(EV) 등록 건수가 2,253대로, 2023년의 313대에서 6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는 전기차 사용자들 사이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대중의 지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공사업교통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는 중국의 BYD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일본의 도요타와 미국의 테슬라가 이었다.
공공사업교통부 대변인 판 림(Phan Rim)은 캄보디아 내 전기차의 인기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전기차 트렌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판 림 대변인은 크메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사용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부합하며, 캄보디아도 자체 전기차 부문의 발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사용이 휘발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영향을 줄이고 연료비를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21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2050년까지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도입을 확대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 자동차와 도시 버스의 40%, 전기 오토바이의 7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캄보디아의 전기차 개발을 위한 국가 정책에 따르면, 전기차는 100km당 약 9,633리엘(2.34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휘발유나 디젤 차량은 35,723리엘(8.69달러)에 달해 경제적 이점이 크다.
2024년 캄보디아는 총 41만 3,067대의 휘발유 차량을 등록했다. 이 중 오토바이가 35만 3,603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차는 54,692대, 중장비 차량은 5,841대로 뒤를 이었다.
원문: Cambodia’s EV registration sees big jump in 2024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