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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워즈, 캄보디아와 탄소배출권 이전 MOU 체결… 230억 원 규모 전기 스쿠터 공급 계약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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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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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전기 스쿠터 8,000대를 무상 공급

캄보디아 교통 체계의 친환경 전환 촉진할 계획

국제감축사업(ITMO) 승인 후 탄소배출권 대한민국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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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에 서명 후 이응 소펄라엣(Eang Sophalleth)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가운데),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오른쪽), 김소미 GGGI 캄보디아 사무소장(왼쪽)이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이미지=GGGI

 

e-모빌리티 기반의 탄소중립 플랫폼 ㈜베리워즈(Verywords)가 캄보디아에서 국제 탄소배출권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 기업과 230억 원 규모의 전기 스쿠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캄보디아 정부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

베리워즈는 2 7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환경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캄보디아 내 친환경 전기 이륜차 보급 활성화 및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응 소펄라엣(Eang Sophalleth)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 김소미 GGGI 캄보디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와 대한민국 간 최초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이전 협약으로, 베리워즈는 총 224억 원을 투자해 2025 12월까지 캄보디아 정부에 전기 스쿠터 8,000대를 무상 공급하고 1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내 전기 스쿠터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베리워즈의 독자적인 에코플랫폼을 활용해 2034년까지 약 81만 톤의 이산화탄소 상당량(tCO2eq)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감축된 탄소배출권은 파리협정 6.2(ITMO: Internationally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에 따라 인정받아 대한민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환경부·GGGI의 적극적인 지원

캄보디아 환경부는 스쿠터 배포를 주관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며, 국제감축사업(ITMO)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GGGI는 캄보디아 및 대한민국 정부를 대상으로 승인 절차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프로젝트 진행을 돕는다.

 

230억 원 규모의 전기 스쿠터 공급 계약 체결

같은 날, 베리워즈는 캄보디아 렌탈 전문기업 NCC(NTHCHAIN CAMBODIA CO., LTD) 10,000대 전기 스쿠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베리워즈는 약 230억 원(USD 16,000,000) 규모의 전기 스쿠터를 NCC에 공급하며, 캄보디아 내 친환경 e-모빌리티 확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NCC는 공급된 전기 스쿠터를 캄보디아 전역에서 공유 서비스 및 장기 렌탈 형태로 운영해 현지 교통 체계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베리워즈,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목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파리협정 6.2조의 탄소 금융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8,000대의 전기 스쿠터를 캄보디아 공무원들에게 제공하는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NCC와의 1만 대 공급 계약을 통해 캄보디아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워즈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하며,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현실화하는 동시에 NCC와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의 선례 마련글로벌 확장 기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기업이 파리협정 6.2조를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의 첫 사례 중 하나로, 향후 다른 신흥국에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워즈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캄보디아를 넘어 동남아 및 중남미 시장까지 친환경 e-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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