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 중국 대사, 범죄자 처벌 촉구 및 당국 조사 지원
총격 사건 관련 중국인 3명·캄보디아인 1명 체포
사건 원인은 노래방에서 발생한 다툼… 칼부림 이어 총격전으로 확대
이미지=Khmer Times
왕원빈(Wang Wenbin)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는 2월 14일 프놈펜 국제공항 맞은편에서 발생한 중국인 총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캄보디아 당국이 가해자들을 엄중 처벌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캄보디아 경찰이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격 사건 관련 용의자 4명 체포… 경찰 신속한 대응
현재까지 중국인 3명과 캄보디아인 1명 등 총 4명이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이들과 관련된 추가 용의자를 수사 중이다.
-프놈펜에서 1명 검거
-반떼이먼쩨이주 뽀이뺏시(Kon Damrey 마을, 니밋 코뮌)에서 3명 검거
-용의자 차량(블랙 메르세데스) 압수
프놈펜시 경찰청장 쭌 나린(Chuon Narin) 중장은 이번 체포 작전이 싸르 텟(Sar Thet) 전국경찰청장의 직접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되었음을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명단:
-주 다춘(ZHU DACHHUN, 38세, 중국인)
-속 톨라(SOK TOLA, 40세, 캄보디아인, 운전기사)
-한 총(HAN CHONG, 34세, 중국인)
-류 용(LIU YONG, 36세, 중국인)
사건 경위: 노래방 다툼에서 시작된 총격전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노래방에서 시작된 다툼이 폭력 사태로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2월 14일 오전, 용의자들이 프놈펜 라따낙 삼팟 센터(Ratanak Sampath Center) 건물 내 노래방(KTV)에서 술을 마시며 세 차례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흉기 난투극이 발생했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다툼이 계속되면서 일부 용의자들이 AK47 소총을 들고 건물로 돌아와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카메라(CCTV) 영상에는
-AK47을 든 괴한 2명이 차량에서 내려 건물 내부로 진입
-방 안에서 여러 발을 발사한 후, 제3의 공범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가는 모습
-이후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형사경찰국(Criminal Police Department), 프놈펜시 경찰국(Phnom Penh Municipal Police), 군경(Military Police)은 공조해 추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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