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무부 이민총국, 공식 e-Arrival 웹사이트 두 곳만 인정
"www.arrival.gov.kh" 및 "Cambodia e-Arrival" 앱만 공식 플랫폼
가짜 웹사이트 이용 시 개인 정보 유출 및 온라인 사기 위험
▲국제
관광객들이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 e-Arrival 전자 시스템을 통해 입국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내무부 이민총국(General Department of Immigration, GDI)은 관광객들에게 가짜 e-Arrival 웹사이트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GDI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웹사이트는 단 두 곳뿐이며, 이 외의 모든 플랫폼은 사기 사이트라고 밝혔다.
GDI는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Cambodia-e-arrival.online"은 정부가 인정한 공식 웹사이트가 아니며,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플랫폼은 오직 ‘www.arrival.gov.kh’와 ‘Cambodia e-Arrival’ 앱뿐이다"라고 강조했다.
e-Arrival 시스템을 통한 전자 입국 절차를 진행할 경우, 유일한 비용은 비자 수수료뿐이며, 추가적인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GDI는 덧붙였다.
GDI는 "캄보디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웹사이트 접근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드시 웹사이트를 철저히 확인하여 사기 사이트 방문을 피해야 한다"며, "캄보디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모든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은 인정할 수 없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가짜 사이트를 생성하는 행위는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약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나 불법적인 활동이 발견될 경우, 여행객들은 GDI 핫라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및 기타 SNS 채널을 통해 직접 신고할 수 있다.
GDI는 가짜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이 캄보디아의 이미지와 평판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전자 시스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한편, 캄보디아 민주주의 연구소(Cambodian Institute for Democracy, CID) 대표 파 찬로언(Pa Chanrouen)은 가짜 e-비자 웹사이트가 여행객들의 개인 정보 유출 및 온라인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찬로언 대표는 "이러한 가짜 플랫폼은 단순히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이용자로부터 신청 수수료를 편취하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사기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GDI warns tourists of fake e-arrival websites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