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광고 금지 강화 필요성 대두
온라인 도박의 사회적 비용 심화
도박 광고 단속 및 감시 강화 지시
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도박이 여전히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몇 차례의 비극적 사건들은 캄보디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불법 활동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불법 도박 광고 단속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도박 자체는 캄보디아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해외에 기반을 둔 운영자들이 도박 광고를 금지하는 명확한 법적 제재가 없다는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특히 시하눅빌에서 온라인 도박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갱단 폭력, 납치, 인신매매 등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당시 훈센 총리는 모든 형태의 온라인 도박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도박 광고는 중국어에서 크메르어로 전환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도박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캄보디아의 기존 도박 금지법이 온라인 활동을 효과적으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1월에 발생한 두 건의 비극적 사건은 도박의 사회적 영향을 보여준다. 전직 축구선수 놉 톨라(Nob Tola)는 도박 빚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며, 며칠 후 캄보디아 깐달주에서 초등학교 교장이 도박 빚으로 인해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사건 이후, 내무부는 불법 도박 광고를 즉각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지역 행정기관에 광고를 감시하고, 주민들에게 도박의 부정적 영향을 교육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불법 도박 광고를 생성하거나 배포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법적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회 분석가 통 소프라(Tong Soprach)는 정부가 온라인 도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법 도박 광고의 배후에는 외국인 운영자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당국의 외국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문: Unfettered online gambling sites targetting Cambodians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