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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기차 산업 성장, 한국 기업에 공급망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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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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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기차 산업, 정책적 지원과 해외 투자 유치 활발

()한 수입액은 1040만 달러, 전년 대비 12588% 급증

주요 완성차 제조사 진출, 배터리 생산 능력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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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코트라(Kotra) 방콕무역관의 분석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과 글로벌 투자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에 새로운 공급망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은 전기차 제조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태국의 전기차 산업 정책과 투자 유치

태국 국가전기차정책위원회(EV Board) 2024 12, 배터리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전기차(HEV)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EV 3.0 EV 3.5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현지 생산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조건을 포함하며, 2026년부터 수입 차량 1대당 현지 생산 차량 2대를 요구하는 등 자국 생산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태국투자청(BOI)은 올해 기준 약 84000대의 BEV가 수입됐으며, 제조업체가 패키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차기 인센티브 조건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정 HEV와 마일드하이브리드전기차(MHEV)에 대해 소비세 감면율을 적용하는 등의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과 수출 동향

20241~8월 기준, 태국 내 신규 등록된 무공해 차량(xEV) 17330대로, 이 중 BEV 68960대를 차지했다. 태국은 또한 BEV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2024 1~9 BEV 수출액이 전년 대비 5060% 급증한 26889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 멕시코, 필리핀 등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1505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98% 급증했다.

반면, BEV 수입액은 2024 1~9월 기준 117985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BEV 수입액은 10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588% 급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한국 기업의 태국 전기차 시장 진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태국 전기차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맞춤형 전기차 모델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41회 태국 국제 모터 엑스포에서는 첨단 전기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도전 과제와 전망

태국 전기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관리 문제 등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태국 전역에 약 10,831개의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EV 보급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민간 투자 유치와 표준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폐배터리 처리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사점

태국의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제조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관련 부품 및 설비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기술 협력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태국 내 전기차 산업 공급망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태국 전기차 산업 성장, 한국 기업에 공급망 기회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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