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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예측, 이번에는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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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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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교보문고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Jim Rogers)는 최근 저서 ‘2030년, 돈의 세계지도(세계 3대 투자자가 예측하는 저무는 나라, 성장하는 나라)’를 통해 중국의 부상을 예언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 책에서 중국이 현재 미국의 지위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을 "21세기의 가장 성공적인 경제 프로젝트"로 묘사했다. 다만 아직 미국을 대체할 만큼 안전하고 큰 수익을 올릴 나라는 아니지만, 중국이 통화 개방을 지속한다면 미국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짐 로저스는 중국이 머지않아 미국을 대체할 패권 국가가 될 것이라 보면서도, 중국이 현재 긴장 관계에서 전쟁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그는 전쟁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그는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유망한 국가로 꼽았지만, 최근 전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베트남, 콜롬비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분류했다.

그러나 짐 로저스의 예측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그는 과거 여러 번의 경제와 세계 정세에 대한 전망에서 빗나간 사례를 남겼다. 이번 저서에서 제시된 전망이 과연 현실화될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글로벌 경제 상황,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그의 예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가지 사례로, 짐 로저스는 과거 저서에서 미래 세대의 지도자들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가르칠 것을 강력히 추천한 바 있다. 그는 영어만으로는 부족하며, 중국어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어를 유창하게 가르치는 것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21세기가 중국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짐 로저스의 새로운 전망은 많은 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과거 그의 예측이 틀린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에는 얼마나 정확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의 주장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는 21세기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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