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조 국제공항, 세계적 건축물로 주목받다
관광산업 이끌 캄보디아의 새로운 항공 허브
독특한 디자인과 친환경적 설계로 고객 편의 제공
▲프놈펜 떼조 국제공항 내부 조감도/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프놈펜의 떼조 국제공항이 2025년 세계를 변화시킬 11대 건축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CNN이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수도 프놈펜의 기존 국제공항을 대체하며, 방문객 수용 능력을 6배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을 건설 중이다. 떼조 국제공항은
초기 연간 1,3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후 3,000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항은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항공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국가적 야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속 가능성과 전통적 디자인의 조화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19km 떨어진 터미널 건물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공항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건축사 ‘Foster + Partners’가 밝혔다.
캄보디아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터미널의 주요 지붕은 목재로 만들어진 '나무' 형태의 구조물로 지지된다. 디지털 렌더링에 따르면, 강철 격자 구조가 자연 채광을 필터링하며, 실내는 열대 식물로 가득 찬 공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승객들은 두 개의 공기 역학적 날개 모양의 통로를 통해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다.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캄보디아 공항 투자사(Cambodia Airport Investment Co., Ltd.)가
관리하는 이 프로젝트는 해외 캄보디아 투자공사(OCIC)가 90%의
지분을, 민간항공청(State Secretariat of Civil
Aviation)이 10%의 지분을 보유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2,600헥타르의 부지에 건설 중인 이 공항은 국제 공항 수준(Class 4F)의 대규모 시설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단계, 2030년부터 2050년까지 2단계, 2050년 이후 3단계로 나뉘어 건설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연간 최대 1,300만 명의 승객과 17만5천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한다.
다른 주목받는 10대 프로젝트
떼조 국제공항 외에도 시드니 어시장(Sydney Fish Market, 호주 시드니), 그랜드 링(Grand Ring, 일본 오사카), 라이프 앤 마인드 빌딩(Life and Mind Building, 영국
옥스퍼드), 캐나다 스쿨(Canadian School, 멕시코
촐룰라), 사우스 스테이션 재개발(South Station
redevelopment, 미국 보스턴), 괴테 인스티튜트(Goethe-Institut, 세네갈 다카르), 어반 글렌(Urban Glen, 중국 항저우), 리야드 메트로(Riyadh Metro,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스카이파크 비즈니스
센터(Skypark Business Centre, 룩셈부르크), 단장
브리지(Danjiang Bridge, 대만 타이베이)가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