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국 개신교 지도자들, 첫 협력의 발판 마련
한인 사회와 개신교의 연대 강화
3대 개신교 단체 화합, 새로운 시대 열다
▲주캄한인선교사회 회원 110명과 15명의 외빈을 포함한 총 125명이 참석해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주재 한인선교사회가 1월 6일 신년하례회를 열어 캄보디아와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캄한인선교사회’ 회원 약 1,000명 중 110명의 회원과 15명의 외빈을 포함한 총 125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캄보디아 주요 개신교 단체의 역사적 참여
캄보디아 개신교를 대표하는 'CCPC(Council of Cambodia Protestant Church)'와 'EFC(Evangelical Fellowship of Cambodia)'의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인선교사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캄보디아 개신교의 초기 개척자인 CCPC 웅띠 대표(전 상원의원, 훈센 전 총리 자문위원, 훈마넷 총리 자문위원)와 ‘New Life Church’ 창립자인 땅백 후엉 목사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긴 연설을 통해 한국 선교사들과 캄보디아 목회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하례회 이후에도 한인선교사회 임원들과 따로 만남을 가지며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New Life Church’ 창립자인 땅백 후엉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CCPC' 웅띠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단상에서 발언하였다.
한인 사회와의 연대 강화
한인선교사회는 단순히 종교적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교민 사회와의 연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한인회 정명규 회장과 임원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참사관 및 영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 KOWIN) 강미선 지역담당관 등 교민 대표 기관의 리더들도 함께했다. 특히 코윈은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에 초청되어, 앞으로 선교사회와의 선한 일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인선교사회-EFC-CCPC, 3개 단체 협력의 시작
참석자들은 앞으로 더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캄보디아 교회가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이번 신년하례회는 한인선교사회와 캄보디아 교회의 지도자가 함께 협력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뜻깊은 행사로, 앞으로의 긴밀한 협력과 발전을 예고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