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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미군 비행기 착륙 거부…트럼프, 콜롬비아에 25% 관세 부과하며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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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7 11:29

본문

-콜롬비아 간 외교 및 무역 갈등 심화

콜롬비아, 미군 이송 비행기 착륙 거부에 대한 보복 조치

관세 전쟁으로 주요 수출입 시장에 미칠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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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Karoline Leavitt)1 24 X(구 트위터)에 이송 비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진을 게시했다./이미지=US Government, BBC

 

트럼프, 콜롬비아에 긴급 제재 발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가 미군 비행기 두 대의 착륙을 거부한 것에 대해 콜롬비아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며, 1주일 내에 관세를 50%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의 합법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추가로,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와 그 지지자들에게 비자 제재 및 여행 금지를 부과하고, 콜롬비아 화물과 국민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의 대응과 무역 갈등

이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미국의 이송 방식이 자국민을 범죄자처럼 대우한다고 비판하며,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은 존엄성과 존중 속에서 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며, 트럼프의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세계의 심장"이라며, 경제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 및 경제적 영향

미국은 콜롬비아산 커피, 바나나, 원유, 아보카도, 꽃 등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며, 이 중 커피 수입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콜롬비아 생산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콜롬비아와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교적 관계 악화와 무역 제재가 상호 경제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폐쇄 및 대규모 추방을 강조하며,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권한을 확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2024년 기준, ICE는 바이든 행정부 아래 하루 평균 409명을 구금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538명으로 이를 상회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을 국경 폐쇄 구역으로 선포하고,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자녀의 시민권 부여를 금지하는 정책을 재도입했다.

부통령 J.D. 밴스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어리석은 이민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을 지지했다.

 

-콜롬비아 간 긴장은 무역 갈등과 이민 정책의 복합적 문제로 인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조치와 페트로 대통령의 보복 관세 선언은 양국 간 경제적, 외교적 관계에 중대한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Trump imposes 25% tariffs on Colombia as deported migrant flights den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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