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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나심 탈레브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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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9 10:28

본문

Nvidia 주가 17% 하락을 '작은 후퇴'로 평가

AI 내러티브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시장 취약성

회색 스완과 더 큰 조정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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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BLOOMBERG TELEVISION 유튜브 캡쳐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Nassim Taleb)는 최근 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17% 하락한 것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엔비디아의 하락은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저렴한 구축 비용과 뛰어난 성능이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발생했다. 나심 탈레브는 이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고려할 때 이를작은 후퇴로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간 시장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번 하락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시장 구조와 과밀화

탈레브는 이번 급격한 매도세를 시장 구조의 취약성과 과밀화된 내러티브의 결과로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AI 분야 지배력이라는 단일 스토리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내재된 위험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람들은 상승보다 하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매도세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AI 내러티브의 위험성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AI 발전의 핵심 기술로 자사의 칩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가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탈레브는 이러한 내러티브가 역사적 패턴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혁신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이 반드시 최종적인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초기 노트북 개발자였던 클라이브 싱클레어(Sir Clive Sinclair)와 인터넷 초창기의 알타비스타(AltaVista)의 몰락을 예로 들었다. 탈레브는 경쟁 기술이나 대체 기술이 예기치 않게 등장하면 엔비디아도 비슷한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큰 조정의 시작?

탈레브는 이번 하락이 더 큰 시장 조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한때 무결점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이전에는 완벽해 보였던 구조에 생긴 작은 균열로 비유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레브는 “AI 성장의 유일한 수혜자가 엔비디아라는 과도한 의존은 역사적 교훈과 상충된다, 엔비디아와 같은 고평가된 주식은 특히 큰 폭의 하락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회색 스완인가, 블랙 스완인가?

엔비디아의 하락이 블랙 스완 사건인지에 대한 질문에, 탈레브는 이를 회색 스완으로 분류했다. 이는 예측 가능한 사건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이다. 그는 단일 거래일 동안 17% 이상의 변동은 이러한 시장의 통계적 구조 내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엔비디아의 급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2~3배 더 큰 추가 하락도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부의 집중화로 인한 취약성

탈레브는 엔비디아의 3조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극소수의 주식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 구조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단일 기업의 가치 변화가 시장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존도는 시스템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최근 하락은 시장 과밀화와 지배적인 내러티브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로 작용한다. 탈레브의 분석은 투자자들이 단일 스토리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특히 AI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서 역사적 교훈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의 선구자들이 종종 대체되었던 역사는 시장이 이 현실에 적응해야 함을 보여준다.

 

영상보기: Nvidia Selloff: Nassim Taleb, Black Swan Author, Says Rout 'Is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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