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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미국 AI 우위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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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7 15:35

본문

중국 딥시크, 저비용으로 미국 대표 AI 모델에 맞서

반도체 제재 속에서 혁신을 이뤄낸 중국의 AI 연구소

글로벌 AI 패권 경쟁, 중국의 약진이 불러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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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중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AI 연구소가 실리콘밸리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미국의 인공지능 분야 우위에 도전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이름은 딥시크(DeepSeek), 저비용과 저성능 칩을 활용해 미국의 선두 AI 모델을 능가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12, 2개월 동안 약 600만 달러의 비용으로 개발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Nvidia H800 칩과 같은 제한된 성능의 반도체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eta‘Llama 3.1’, OpenAI‘GPT-4o’, 그리고 Anthropic‘Claude Sonnet 3.5’와 같은 미국 대표 AI 모델을 정확도 면에서 능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AI 기술의 우위, 흔들리나?

딥시크는 최근 새로운 추론 모델인 ‘r1’을 발표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r1 모델은 OpenAI의 최신 모델 ‘o1’보다 뛰어난 성능을 여러 서드파티 벤치마크 테스트(Third-Party Benchmark Test)에서 입증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중국의 이러한 발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특히 딥시크의 성공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우회하거나,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딥시크는 Nvidia H100 칩과 같은 고성능 반도체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벤처 캐피털 벤치마크(Benchmark)’ Chetan Puttagunta딥시크는 대형 모델의 학습 능력을 소형 모델에 전달하는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사용해 비용 효율적인 AI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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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DEEPSEEK 홈페이지 캡쳐


딥시크의 창립 배경과 중국 AI의 급성장

딥시크의 설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연구소는 약 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중국 헤지펀드 ‘High-Flyer Quant’에서 설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내 다른 AI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연구자 카이푸 리(Kai-Fu Lee)의 스타트업 01.ai는 약 300만 달러로 훈련된 모델을 개발했으며,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 OpenAI o1을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모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Perplexity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며중국은 제한된 자원을 극복하기 위해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AI 경쟁의 향방

딥시크의 등장은 글로벌 AI 기술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모델의 개발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중국의 AI 기술 역량을 상징하며,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

 

원문: How China’s new AI model DeepSeek is threatening U.S. dom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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