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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방어 강화를 위한 덴마크의 대규모 투자
미국과 덴마크 간 그린란드 주권을 둘러싼 갈등
전략적 가치를 지닌 그린란드, 국제적 긴장 고조
이미지=Pexels
덴마크 정부가 북극 지역 방어 강화를 위해 약 2조 500억 원(146억 덴마크 크로네)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극 주권과 안보를 확보하려는 덴마크의 전략적 결정으로,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논의와 맞물려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 내용
덴마크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아래와 같은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군 확충: 북극 지역 해역을 순찰하기 위한 신형 함정 3척 건조
-항공 감시 강화: 장거리 감시 드론 추가 배치
-위성 감시 시스템: 첨단 위성 감시 장비를 통한 정찰 능력 향상
덴마크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된 38조 원 규모의 국방 예산 중 북극 방어를 위해 할당된 일부로, 노후된 감시 장비를 대체하고 방어 역량을 현대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 재차 강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발언을 통해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전략적 중요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덴마크가 그린란드의 통제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
그린란드는 희토류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미국과 덴마크 간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덴마크는 현재 그린란드 방어를 위해 구형 감시선과 제한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군사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최근 유럽 순방을 통해 북극 지역 안보와 관련한 유럽 및 나토 동맹국들과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
덴마크의 주권 수호 의지
덴마크 정부는 북극 방어 예산 확대를 통해 그린란드 주권을 굳건히 지키고, 지역 내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하고자 한다. 이는 덴마크의 북극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 사회에 자국의 방어 역량을 과시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원문: Danish leader on European tour as Copenhagen moves to strengthen presence around Greenland | 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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