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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연결성과 접근성 크게 개선
태국과 라오스 연결로 확장된 동남아 철도망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아우르는 지역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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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4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시에 위치한 쿤밍 남역에서 라오스로 향하는 승객들이 중국-라오스 철도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이미지=Xinhua, Global Times
중국-라오스 철도가 ‘크로스보더’ 여객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저렴한 가격, 편의성, 편안함 등으로 인해 국제 여행객 사이에서 선호되는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윈난(雲南)성 모한(磨憨) 출입경 변방검문소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모한 철도통상구를 이용한 여행객은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30만 1천 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지난 2023년 4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스보더 여객 서비스를 개시하여 지역 간 연결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동남아시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4년 7월에는 태국-라오스 간 크로스보더 여객 운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되어 태국, 라오스, 중국 간 철도망의 통합이 이루어졌다.
또한, 중국-라오스 철도는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5천만 톤 이상의 화물이 운송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아세안 익스프레스(ASEAN Express) 국제 화물열차가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중국을 연결하며 말레이시아와 중국 및 동남아 국가 간 무역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지역 내 교통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 간 경제 및 사회적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철도는 저렴한 비용과 편리함으로 국제 여행객과 화물 운송 모두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원문: China-Laos Railway sets new milestone of international transport - Global 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