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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도시들,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 도시 순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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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5 11:22

본문

호치민시, 세계 두 번째로 오염된 도시로 기록되다

방콕, 스모그와 교통 혼잡으로 악화된 대기질

동남아시아, 탄소세와 전기차로 장기적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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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UNSPLASH


1 24‘IQAir’의 공기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순위에 올랐다. 호치민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염된 도시로 기록되었으며, 그 뒤를 프놈펜과 방콕이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따랐다.

 

방콕, 스모그로 뒤덮인 도시

방콕에서는 두꺼운 스모그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뒤덮으며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55세의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인 수폿 싯티시리는 "코가 계속 막혀서 항상 코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콕의 대기 오염은 농작물 소각, 산업 공해, 심각한 교통 혼잡이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주일간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방콕 시내의 약 300개 학교를 임시 휴교 조치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러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23세의 콴나팟 인타릿은 "높은 먼지 수치를 발표하고 학교를 폐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 WHO 권고치의 11배 초과

베트남의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에서는 미세 입자(PM2.5)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 11배나 높게 나타났다. 몇 주 전에는 수도 하노이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로 기록되었으며, 당국은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와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장기적인 해결책 모색

동남아시아의 정부들은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으로 탄소세 도입과 전기차 사용 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점진적으로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Southeast Asian cities among world's most polluted, ranking shows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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