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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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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30 09:04

본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소비의 변화

화석연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청정에너지와 원자력의 확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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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너지경제연구원


2025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위험 지속으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 수요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확산 등으로 인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석연료와 청정에너지가 공존하는 전환기적 특성을 보이며, 각국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2025년은 세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전망해본다.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전력 수요 급등의 배경

2025년에는 세계 에너지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술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전력 수요를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빠른 증가율에 해당한다. 미국, 인도, 중국 등의 주요국에서의 소비 증대가 이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15%씩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전력망 인프라의 부족과 신규 에너지 설비의 건설 지연은 단기적으로 전력 수급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화석연료와 천연가스 시장의 주요 변화

2025년에도 화석연료는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남아 있을 전망이다. 석유 소비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도와 같은 신흥경제국에서는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영향으로 석유 소비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시장은 북미와 중동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4/25년 동절기의 추운 날씨와 전력 수요 증가로 수급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의 가스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미국의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2024 2.2달러에서 2025 3.1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미 지역의 LNG 수출은 설비 확충과 규제 완화를 통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헨리허브(Henry Hub)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천연가스 유통 중심지로,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 기준점 역할을 한다. 이곳은 여러 주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교차하는 허브로, 천연가스의 공급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심지다.)

 

청정에너지와 원자력, 새로운 가능성 모색

청정에너지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2025년에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가 세계적으로 약 250G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신규 설비는 중국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금리와 공급망 위기, 전력망 인프라 부족 등은 청정에너지 확대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을 원자력 르네상스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으며, 각국은 기존 원전의 가동률을 높이고 SMR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원전의 발전 비중이 크게 확대되기 어려워,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시사점

세계 에너지 시장은 에너지 수요의 증가와 청정에너지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와 청정에너지를 조화롭게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소포집(CCUS) 기술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게 부각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2025년은 각국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노력이 집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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