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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내 머리 위 수하물 칸에 보조배터리 보관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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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05 12:03

본문

최근 항공기 화재 사고 이후 예방 조치 시행

승객,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해야기내 화재 대응 강화

승무원 화재 대응 훈련 및 장비 추가 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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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에어부산(Air Busan)이 기내 머리 위 수하물 칸에 보조배터리(power bank) 보관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 1 28일 홍콩으로 출발 준비 중이던 항공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따른 예방 조치로, 해당 화재는 기내 머리 위 수하물 칸에서 시작되었으며,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한 바 있다.

현재 한국 당국이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이에 따라 2 9일부터 일부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새로운 수하물 규정을 적용하고, 이후 이를 모든 항공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승객이 소지한 가방이 기내 머리 위 수하물 칸에 보관되기 전에 승무원이 보조배터리 여부를 확인한다. 보조배터리가 포함되지 않은 가방만 해당 수납 공간에 보관할 수 있으며, 모든 보조배터리는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한다. 이는 배터리 과열, 연기 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에어부산은 또한 승무원들의 화재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기내 화재 진압 장비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국제 항공 규정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는 손상되거나 제조 결함으로 인해 단락(short circuit)이 발생하면 강한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위탁 수하물로 운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한편, 기내에서는 승무원이 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기와 열 차단 박스 또는 방열 가방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내 안전을 강화하고,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원문: Air Busan to disallow power banks in overhead bins after plane fir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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