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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관광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문화 교류의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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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2 09:21

본문

코로나 이후 회복된 관광산업, -아세안 협력의 중요성 부각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다

2차 목적지 개발과 문화 콘텐츠 활용, 양자 협력의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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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한국-아세안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높은 회복세를 보이며 양 지역 간 경제적 협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해 12월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아세안 관광 협력: 인적 연계성 강화(ASEAN-Republic of Korea Tourism Cooperation: Fostering People-to-People Connectivit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양자 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관광산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회복세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FTA 체결 이후 경제협력과 통합을 바탕으로 양 지역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관광산업은 GDP 3.8%를 차지했으며, 아세안 지역은 GDP 8.3%에 해당하는 3,140억 달러(460조 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양국은 각각 134만 개와 4,0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적 기여도를 높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산업은 2024년경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 방문 외국인 중 아세안 관광객 수는 2015~2019년 연평균 14.7% 증가했으며, 2019 27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필리핀과 태국 방문객이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한국인은 아세안 내 베트남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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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ASEAN-Korea centre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의 변화와 디지털화

팬데믹은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환경 문제와 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 증가로 녹색 전환과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아세안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저탄소 활동과 문화유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장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관광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게스트하우스, 롯지, 홈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이 활성화되었으며,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정책이 도입됐다.

 

-아세안 관광 협력의 기회와 과제

양 지역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기회를 강조했다.

-2차 목적지로의 직항편 확대: 주요 목적지와 보조 목적지 간의 경제적 격차 해소

-문화 콘텐츠 협력: 한국 영화와 방송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지 개발 및 무역 수요 증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 새로운 여행 시장 다각화

-관광과 생물다양성 증진 프로그램 개발: 웰니스와 환경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제공

그러나 과잉관광, 신규 항공 노선 개발 비용 부담, 디지털 격차, 2차 관광지와 농촌 지역 간의 개발 격차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제언

-아세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양자 간 협력 강화와 관광 인프라 개발이 필수적이다. 신규 항공 노선 발굴 및 지원, 비자 정책 완화,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또한, 한국의 전자여행허가제(K-ETA) 절차 간소화와 아세안 국가 대상 입국 제한 완화 정책도 검토되어야 한다.

영화와 방송을 활용한 관광지 홍보, 2차 목적지 개발 및 홍보,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확산 등은 관광산업의 경제·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제안됐다.

두 지역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적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경제·문화적 성장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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