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나끼리주에서 쌀 와인 섭취 후 사망자 발생
메탄올 중독 의심… 2명 추가 입원
주 당국, 지역 내 쌀 와인 양조장 임시 폐쇄 조치
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북동부 라타나끼리주(Ratanakiri)에서 불법 주조된 쌀 와인을 마신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타나끼리주 보건국 응급 대응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은 바께오군(Bakeo) 쓰엉(commune) 야솜(Yasom)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들은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쌀 와인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탄올 중독 가능성… 실험실 분석 진행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는 54세에서 78세 사이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며, 2명의 추가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환자들은 쌀 와인을 마신 후 복통, 기침, 호흡곤란, 눈 따가움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보건 당국은 문제가 된 와인의 샘플을 수거해 정밀 실험실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 당국, 지역 내 쌀 와인 양조장 임시 폐쇄
라타나끼리주 정보국은 사고 발생 직후, 넴 삼 우언(Nhem Sam Oeun) 주지사가 지역 내 모든 쌀 와인 양조장의 운영을 임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쌀 와인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농촌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는 술이지만, 불법 양조 과정에서 메탄올과 같은 독성 물질이 혼합될 경우 심각한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보건 당국과 지방정부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양조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험실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원문: 3 dead after consuming suspected adulterated rice wine in northeastern Cambodia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