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 회장 디스 니타가 소카 시엠립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년 연례 소액금융회의에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소액금융: 현재 상황과 미래 트렌드'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2024년 3분기 동안 캄보디아의 소액금융(microfinance) 대출 규모는 2023년 대비 단 1% 증가하여, 현재의 불리한 세계 경제 상황이 캄보디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소액금융 부문의 30일 이상 연체된 위험 대출(PAR 30+) 비율이 5.9%에서 8.7%로 증가했으며, 대출 구조 조정 비율은 2%에서 3.8%로, 취소된 대출은 0.8%에서 1.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 포트폴리오는 51억 달러에서 51.5억 달러로 단 1% 성장했다.

현재 CMA는 132개의 회원 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900개 지점에서 약 155만 명의 고객(여성 고객 비율 54%)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 직원 수는 2만 1,000명이다. 또한, 예금 취급이 가능한 4개의 소액 금융 기관이 있으며, 총 예금액은 약 22억 달러(4.8% 증가), 예금자는 200만 명으로 그중 67%가 여성이다.

이러한 성장은 캄보디아 국민의 가계 경제를 증진하려는 협회 회원들의 역할을 반영하지만, 이와 함께 다양한 도전과 기회도 수반된다.

도전 과제와 관련하여, 소액금융 부문은 불리한 세계 경제 환경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캄보디아 경제와 소액금융기관의 고객인 국민들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지속 가능한 포용적 소액금융 연례 회의에서, CMA의 디스 니타 회장은 이러한 도전 과제가 지역사회의 재정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캄보디아 정부와 중앙은행(NBC)은 금융 문제를 겪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재구조화와 같은 여러 인센티브와 규제 지원을 제공해왔다.

니타 회장은 "이는 단기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적절한 자본 비율 유지, 유동성 확보, 명확한 사업 계획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규제 조정과 함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고객 보호 거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CMA는 NBC, 회원 기관 및 기타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니타 회장은 덧붙였다.

캄보디아 인구의 약 74.4%가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금융서비스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소액금융 부문은 개인과 중소기업 소유자들이 필요한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격차를 메우고 있다.

이에 대해, CMA는 회원 기관의 목소리를 수집하여 농촌 지역 사회가 질 높고, 책임성 있는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니타 회장은 밝혔다.

NBC의 섬 사니스히트 부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상황에서 2024년 캄보디아 경제 역시 6%로 경제 성장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캄보디아 소액금융 부문은 과잉 부채, 금융 지식 부족 및 소비자 보호 부족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해 NBC는 지속적으로 규제와 은행 감독 장치, 적절한 규칙을 마련하여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NBC는 금융 지식과 소비자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소액금융 관련 워크숍을 조직하고, 핫라인을 통한 고객불만 조정 및 해결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RAC) 국제관계연구소의 경제 연구원 홍 반낙은 소액금융 부문의 대출 구조조정이 이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30일 이상 위험한 대출은 고객이 재정적 문제로 인해 상환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소액금융기관(MFI)의 운영 자금 및 운영에 문제를 초래한다"라고 반낙은 말했다.

"이 과도기 단계에서 기존 및 신규 기업 모두가 금융 기관에서 자본을 빌려 사업을 확장하고 설립하기 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동시에 금융 기관도 고객에게 대출을 발행하기 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소액금융 부문의 총 자산은 25조 리엘(약 62억 달러)이며, 그중 대출은 21.3조 리엘(약 52억 달러)로 160만 개의 신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NBC 보고서는 전했다.

원문: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