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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앙은행(NBC)과 상무부(MoC)는 캄보디아에 등록된 모든 기업들이 캄보디아 리엘(KHR)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은행과 금융 기관(FI)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이 조치는 기업에 관한 법률의 이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에서 리엘의 사용을 촉진하며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리엘 사용은 국가의 거시경제 정책 이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며, 특히 물가 안정 유지, 운영 비용 절감, 탈달러화를 가속화하고, 수출 및 투자 지원, 국제 준비금 증대를 돕는다. 이는 국가 정체성과 주권 강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리엘과 미국 달러 결제 시스템을 단일 KHQR 코드로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리엘 사용을 증대하고 파트너 국가와 국경 간 결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KHQR는 캄보디아의 QR 결제 시스템을 의미하며,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리엘과 달러 간의 디지털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통합 QR 코드 시스템이다. - 역자 주).
모든 사용자가 리엘 계좌를 보유해야 하는 단일 KHQR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국가 경제를 리엘 사용을 통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의 은행들은 사용자가 계좌를 사용하지 않거나 비활성 상태일지라도 자동으로 리엘 계좌를 무료로 개설해 준다. 캄보디아의 모든 은행 고객은 리엘과 달러를 동일한 KHQR 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QR 코드를 따로 스캔하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다.
치어 써레이(Chea Serey)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디지털 결제 거래를 리엘과 달러로 간단히 KHQR 코드를 스캔하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리엘을 위한 KHQR 코드와 달러를 위한 KHQR 코드로 나뉘어 있다.
KHQR을 통한 결제는 고객과 판매자가 리엘 계좌를 보유해야 결제를 완료할 수 있지만, 달러 계좌만 가진 이들은 KHQR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디지털 결제의 복잡성을 줄이고, 개인과 사업자가 리엘과 달러 거래를 위한 단일 QR 코드를 스캔하여 결제를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리엘 사용을 더 편리하게 하고, 외국 관광객들이 바콩(Bakong) 시스템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써레이 총재는 밝혔다. 리엘 계좌를 보유한 사람들은 KHQR을 통한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는 파트너 은행이 있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여러 국가에서 결제할 수 있다(바콩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개발한 디지털 결제 및 은행 시스템이다. – 역자 주).
시장에 리엘이 더 많이 유통되면 통화 정책의 효과가 개선된다. 이를 통해 NBC는 거시경제 정책 관리를 강화하고 국가의 경제 발전을 지속할 수 있으며, 통화 공급이 생산 및 고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미 달러 의존은 캄보디아를 미국 경제의 경제적 충격에 취약하게 만든다. 리엘이 주요 통화가 된다면, 중앙은행은 최종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리엘 사용은 또한 캄보디아 정부가 발권 수익(지폐 발행으로 얻는 수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