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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LNG 계획, 비용 상승 우려

작성자 사회 입력 : 24-11-28 12:24

본문

LNG 도입에 따른 에너지 전략 필요성

재생에너지 확장 적극 검토해야

LNG로 인한 경제적 부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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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의 에너지 환경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전력화에 힘입어 크게 변화했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에너지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계획은 상당한 도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화요일 발표된 에너지 경제 및 금융 분석 연구소(IEEFA)의 최신 보고서가 경고했다.

LNG는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망 신뢰성을 보장하는 전환 연료로 홍보되고 있지만, 보고서는 신중하게 설계된 전략 없이는 이 도입이 전기 요금의 적정성, 에너지 안보 및 재생 가능 에너지 목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년 동안 캄보디아의 에너지 환경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전기화에 힘입어 크게 변화했다. 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석유, 수력발전, 석탄에 의존해왔으나,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3 50%에서 7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는 2030년대까지 최소 900메가와트(MW) 규모의 LNG 발전 용량을 구축하려는 계획이 포함되며, 2050년까지 8,700MW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LNG 전환과 관련된 여러 위험을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LNG 가격은 매우 변동성이 컸으며, 아시아 신흥 경제국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규 LNG 시장 진입국인 캄보디아는 수요와 협상력이 제한되어 있어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IEEFA의 아시아 LNG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돌먼은 “900MW LNG 발전소를 최대 용량으로 운영할 경우 연료비만 연간 최대 7 2,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어, 2022년 캄보디아의 총 석탄 수입 비용인 5 5,500만 달러를 크게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높은 비용은 전기 요금을 상승시켜, 이미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기 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전기료 인하 노력에 복잡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LNG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은 캄보디아의 최근 태양광 프로젝트 대비 최대 5배 더 비쌀 수 있어, 가정과 기업의 에너지 비용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변동성이 큰 글로벌 가격은 캄보디아를 공급 부족에 취약하게 만들어 에너지 안보를 약화시킬 수 있다.


LNG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도 또 다른 난관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단기적인 스팟 시장 구매와 장기 계약 간의 트레이드오프를 강조했다. 스팟 시장은 가격 급등에 취약하지만, 장기 계약은 수요가 부족할 경우 높은 페널티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높은 자본 투자가 요구되는 LNG 인프라는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자금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이는 캄보디아를 화석 연료 의존 상태로 고착시키고, 태양광 및 풍력 용량 확대의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고서는 캄보디아가 LNG 발전으로 인한 도전을 피하려면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높은 비용과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

LNG 도입은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소규모 인프라로 제한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페널티를 초래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및 전력망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에너지 전환이 지속 가능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원문: Cambodia’s LNG plans could hinder energy goals, raise costs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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