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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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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1-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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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주요 도시들이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omTom Traffic Index 2024’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교통 혼잡 상위 도시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도 주요 도시가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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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EASIA STATS

 

주요 도시 및 체증 시간

1. 다바오 (필리핀): 32분 59초

2. 반둥 (인도네시아): 32분 37초

3. 마닐라 (필리핀): 32분 10초

4. 메단 (인도네시아): 32분 3초

5. 칼루칸 (필리핀): 30분 44초

6. 하노이 (베트남): 30분 28초

7. 호치민 (베트남): 30분 14초

8. 팔렘방 (인도네시아): 27분 55초

9. 수라바야 (인도네시아): 26분 59초

10. 조지타운 (말레이시아): 26분 36초

이 데이터는 피크 시간대에 도시 내 평균적으로 추가 소요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산출되었다. 특히 필리핀의 다바오가 32 59초로 최악의 교통 체증을 기록했다.

 

국가별 주요 교통 이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3개 도시(필리핀: 다바오, 마닐라, 칼루칸) 4개 도시(인도네시아: 반둥, 메단, 팔렘방, 수라바야)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교통 체증은 인구 밀집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대중교통과 도로 인프라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와 인도네시아 반둥은 경제 중심지로서 차량의 증가와 불규칙한 도로망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교통 혼잡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차량 등록 수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기존 도로망과 대중교통 인프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각하며, 특히 좁은 도로와 혼잡한 오토바이 교통이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조지타운(George Town)은 교통 혼잡 문제로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지타운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서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가 이용하는 도로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체가 빈번히 발생한다. 또한,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대중교통 네트워크 확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동차 의존도가 높아 교통 체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의 필요성

이 자료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시 계획 및 교통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교통 체증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과 도로 인프라 개선은 필수적이며, 각 도시의 특성과 문제점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
지하철, 경전철(LRT), 고속버스(BRT)와 같은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는 대규모 메트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지만, 공사가 지연되며 체증 문제를 완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민관 파트너십(PPP)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은 교통 혼잡 문제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호 최적화, 혼잡구간 우회 경로 제공, 주차 관리 시스템 등은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처럼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비동력 교통 수단 장려
단거리 이동을 위한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 수단을 장려하는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차량 의존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도시 구조 재설계
도시 구조를 재설계하여 중심 업무지구(CBD)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 복합 개발지역 조성과 주거-업무-여가 공간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통근 시간을 줄이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지역 간 협력 강화
동남아시아 각국은 아세안(ASEAN) 차원의 교통 협력 정책을 통해 교통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교통 데이터 공유, 기술 협력, 투자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교통 체증 문제는 단순히 이동 시간의 손실을 넘어 경제적 손실, 환경 오염, 삶의 질 저하 등 다방면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실행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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