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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
미국, 1,700여 명의 캄보디아인 추방 결정
양국 간 협력 지속… 귀환자 사회 통합 지원 예정
이미지=Pexels
캄보디아 외교부는 미국이 1,700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에 대한 추방 명령을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비구금 명단에 따르면, 1,747명의 캄보디아인이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외국 국적자 1,445,549명 중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여러 행정 명령을 시행해왔으며, 현재까지 21건 이상의 이민 정책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캄보디아 외교부, 미국의 공식 입장 대기 중
캄보디아 외교부 대변인 춤 순리(Chum Sounry)는 “현재까지 새로운 추방 조치에 대한 공식 정보를 미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와 미국이 2002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캄보디아인 송환 절차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캄보디아 송환 협정에 따라,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영주권을 보유한 캄보디아인들은 본국으로 추방될 수 있다.
추방자 재통합 위한 협력 지속
춤 순리는 양국이 기존에 추방된 캄보디아 시민들의 사회 통합을 위해 협력해왔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협정 체결 이후 2023년까지 1,000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본국으로 송환되었으며, 그중 76%는 범죄 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 기준, 미국 ICE의 추방 명단에 오른 캄보디아인은 총 1,801명이며, 이 중 1,342명은 과거 범죄 기록으로 인해 송환 대상이 되었다.
미국 내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 현황
2019년 미국 인구조사국(ACS)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 수는 다음과 같다.
-베트남계 미국인: 2,182,735명
-캄보디아계 미국인: 338,637명
-라오스계 미국인: 254,304명
-몽족(Hmong) 미국인: 326,843명
이 조사에 따르면, 1970~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동남아시아 출신 난민 중 약 15,000명이 미성년자로 입국했으며, 언어 장벽과 가족 부재로 인한 인권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귀환자들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원문: Foreign Ministry Awaits US Details of Cambodians’ Deportation | Cambodian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