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시내 3곳에 무인 발권기 15대 설치
온라인 및 모바일 앱 통한 티켓 구매 가능
2024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 2025년 700만 명 목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엠립 시내 공공장소에 새롭게 설치된 무인 발권기를 이용해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 판매 및 검표 시스템을 디지털화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엠립 시내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발권기(Self-service machines)를 통해 손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발권 시스템 도입으로 절차 간소화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월 29일, 앙코르 입장권 시스템 개혁 및 검표 시스템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넷 사보언(Neth Savoeun) 부총리 및 정부 고위 관계자,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관광객과 여행사들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입장 절차도 대폭 간소화되었다.
앙코르 엔터프라이즈(Angkor Enterprise)는 기존의 복잡한 티켓 구매 및 검표 절차를 간소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무인 발권기 15대는 시엠립 시내 3곳에 설치되었으며,
-온라인 웹사이트(www.angkorenterprise.gov.kh)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
-티켓 판매소 방문
등을 통해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앙코르 유적지 입장료 및 관광객 증가
앙코르 유적지의 입장료는 1일권 37달러, 3일권 62달러, 7일권 72달러로 유지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앙코르 유적지에서 발생한 입장료 수익도 약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넷 사보언 부총리는 "캄보디아의 평화와 정치적 안정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관광 목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700만 명 유치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670만 명으로,
-2023년 대비 22.9% 증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4% 증가
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앙코르 유적지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앙코르 유적지는 9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건설된 91개의 사원이 위치한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원문: Angkor tickets go digital, offering tourists greater convenience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