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문화 보전 역할 강조
문화유산 보호와 사회적 결속 강화
전국적인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진행
▲작년
크메르 새해 축제에서 펼쳐진 트로디 춤 공연/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정부는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제27회 국가 문화의 날’의 주제를 ‘청년과 국가 문화’로 지정했다. 이번 주제는 캄보디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헌신해 온 여러 세대의 공헌을 기리는 한편, 청년들이 문화 보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제 선정은 국가적 자부심, 문화적 정체성 및 윤리적 가치를 함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문화가 사회적 조화, 존엄성 및 국가적 위상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하며, 이를 통해 2050년 지속 가능한 발전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특히 청년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캄보디아 문화유산 보호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토착 공동체의 전통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정치적·종교적·민족적 경계를 넘어 포용과 단결의 정신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주제는 청년들이 자신의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함으로써 사회적 결속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 준비를 위해 훈마넷 총리는 문화예술부, 압사라청, 쁘레아비히어청, 삼보르쁘레이꾸청 및 각 지방 문화부서에 문화 보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주요 성과를 선보이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가 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산지 및 문화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정보부가 국영 및 민간 언론사와 협력하여 국가 문화의 날을 널리 홍보할 것을 요청했으며, 교육청소년체육부는 문화예술부와 협력하여 학교 및 대학교에서 문화 인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와 국가 유산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문: National Cultural Day 2025 to exhibit Cambodia’s rich diversity - Khmer 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