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콜 5 체결로 지역 항공 서비스 강화
2024년 항공 승객 수 전년 대비 22% 증가
신공항 및 새로운 항공 노선으로 관광 활성화
▲마오 하반날 캄보디아 민간항공부 장관(왼쪽)은
다른 아세안 회원국 내 지점 간 '경유권(Own Stopover
Rights)'에 관한 프로토콜 5에 서명했다./이미지=SSCA, Khmer Times
캄보디아 민간항공부(SSCA)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30차 아세안 교통장관회의(ATM)에서 회원국(AMS) 내 지역 항공 연결을 확대하기 위한 경유권에 관한 프로토콜 5에 서명했다.
민간항공부의 책임자인 마오 하반날(Mao Havannall) 장관이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서명한 이 프로토콜은 아세안 오픈스카이(Open Sky)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항공사들이 다른 회원국 내 두 지점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민간항공부 대변인 신 찬세레이 부타(Sinn Chanserey Vutha)는 "특정 운송권 없이도 운항이 가능해져 지역 항공 서비스의 자유화를 촉진하고 무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의 3개 국제공항은 8개 아세안 국가, 중국 본토, 한국, 홍콩, 대만, 인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하는 30개 항공사의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다. SSCA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캄보디아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약 45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70만 명 대비 22% 증가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공항 인프라 개선과 항공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항공 부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민간항공부는 2024년 항공 교통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는 연말 관광 성수기에 맞춰 신규 항공 노선을 추가해 항공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노선은 캄보디아 항공의 프놈펜-시하눅빌-푸꾸옥, 에어아시아 캄보디아의 시엠립-싱가포르, 에어아시아 태국의 푸켓-시엠립, 타이항공의 방콕-시엠립, 베트남항공의 하노이-프놈펜, 스프링항공의 시안-프놈펜 등이 있다.
또한,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공항 '떼조 국제공항(TIA)'은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공항은 13억 달러 이상의 비용으로 건설 중이며, 개장이 완료되면 캄보디아의 항공 및 관광 인프라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Cambodia signs Protocol 5 to boost regional open sky agenda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