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및 건설 산업의 유해 화학물질 감축 목표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과 경제적 기회 창출
글로벌 환경 개선 및 캄보디아의 역할 강조
캄보디아와 7개국 정부가 섬유 및 건설 산업에서 유해 화학물질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한 6년간의 3억 4천만 달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두 산업은 세계 오염, 온실가스 배출, 수질 오염 및 토지 황폐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 8개국은 주요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 단체인 글로벌 환경 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의 회원국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월요일 시엠립에서 출범했으며, GEF 회원국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노력은 패션 및 건설 부문의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재생 설계, 비재생 소재의 대체, 자원 효율적인 생산, 책임 있는 구매 행태, 그리고 사용 후 폐기물 수집 개선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섬유 산업은 제품 1kg당 평균 0.58kg의 화학 폐기물을 배출한다.
이엉 소팔렛(Eang Sophalleth) 환경부 장관은 서명식에서 “캄보디아가 최빈개도국(LDC) 지위를 벗어나는 것은 산업 부문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미래를 보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캄보디아는 환경과 공중 보건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2029년에 최빈개도국 지위를 졸업할 예정이다.
환경부 대변인 크봐이 아티야(Khvay Atiya)는 크메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는 국가 환경 보호법의 모니터링, 검사, 그리고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플라스틱 및 기타 유해 폐기물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특히 폐수 관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모든 기업이 법을 준수하고 적절히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총 3억 4천만 달러의 자금 중 4,500만 달러는 캄보디아와 GEF 회원국이, 나머지 2억 9,500만 달러는 국제기구와 환경 단체가 지원한다.
새로운 GEF 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하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협력해 진행된다. ‘통합 유해 화학물질 공급망 제거 프로그램(Integrated Programme on Eliminating Hazardous Chemical from Supply Chains)’은 정책 개혁, 혁신, 자금 조달 접근을 통해 두 산업 전반에 걸친 글로벌 공급망을 변화시킬 것이다.
GEF 선언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환경적으로 해로운 패션 및 건설 산업을 긍정적인 변화의 원동력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를 통해 6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과 18,750톤의 유해 화학물질이 생태계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며, 공기 중 유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공기질을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82만 5천 헥타르의 토지와 생태계가 복원되어 자연 서식지가 회복될 것이다. 2031년까지 이 노력이 전 세계 200만 명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Kingdom joins $340M global plan to clean up textiles, construction firms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