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스 시장의 변동성과 인프라 리스크 영향
수입 LNG와 관련 인프라 도입이 비용 초래 가능
청정에너지와 LNG 간 균형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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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캄보디아는 빠른 경제 성장과 전력화로 인해 전력 시스템에서 큰 변화를 겪어왔다. 기존에는 석유, 수력, 석탄에 의존했던 캄보디아의 전력 시스템은 공식적인 에너지 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LNG(액화천연가스) 도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LNG에 대한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스 시장의 변동성과 인프라 리스크가 캄보디아 에너지 시스템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IEEFA 아시아 LNG·가스 연구 책임자인 샘 레이놀즈(Sam Reynolds)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의 경우, LNG 발전 가치 사슬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데 있어 명확한 도전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과거에 가스를 전력 시스템에서 사용한 적이 없어, 수입 LNG와 관련 인프라 도입이 캄보디아 경제에 높은 연료 및 전력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전력의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의 5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새로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용량 외에도, 정부는 2030년대에 적어도 900MW의 LNG 발전 용량을 완성해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총 2000MW의 LNG 발전소가 제안된 상태이며, 일부 전망에서는 2050년까지 LNG 발전 용량이 8700M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LNG 시장의 변동성: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IEEFA의 보고서는 캄보디아 정책 입안자와 산업 이해 관계자들에게 LNG 수입과 관련해 몇 가지 주요 고려사항을 강조한다. 첫째,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LNG 가격이 급등하며 신흥 아시아 경제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IEEFA 아시아 LNG/가스 전문가 크리스토퍼 돌먼(Christopher Doleman)은 "2020년 이후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LNG 선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연료 및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안보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같은 신규 시장 참여자는 협상력이 낮고, LNG 요구 사항이 불확실하며, 낮은 수요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저렴한 공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높은 LNG 비용은 캄보디아의 연료 수입 비용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으며, 최근 LNG 가격이 석탄의 2~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정에너지와 LNG 간 균형 찾기: 캄보디아의 에너지 정책 과제
LNG 발전소의 불확실한 역할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프라와 계약을 규모화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IEEFA의 보고서는 LNG 발전소의 고비용과 불확실한 역할을 감안할 때, 정부가 LNG 조달 및 인프라 개발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는 단기 또는 장기 LNG 구매를 고려할 수 있지만, 각 옵션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 가치 사슬 개발을 위해 소규모 LNG 인프라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규모의 경제 부족으로 인해 단위당 LNG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캄보디아는 LNG 도입이 정부의 거시경제 및 전력 부문 목표 달성을 방해하지 않도록 철저히 계획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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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IEEFA: Understanding the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in Cambodia’s LNG ambitions | LNG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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