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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029년 최빈개도국(LDC) 지위 상실에 따른 전략적 변화 필요
EU 친환경 무역 규정과 WTO 규정 준수 필수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규정 및 순환 경제 이행 요구
이미지=Pexels
캄보디아는 최빈개도국(LDC)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엄격한 무역 지침에 맞추기 위해 수출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UN의 주요 기관이 조언했다.
캄보디아는 2029년 관세 및 쿼터 면제 혜택 등 LDC 지위를 잃게 되며, 이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준비하기 위해 원활한 전환 전략(Smooth Transition Strategy, STC)과 새로운 2030 무역 정책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다.
UN개발계획(UNDP) 캄보디아 대표 알리사르 차카르(Alissar Chakar)는 월요일 전환 전략 워크숍에서 “캄보디아의 성장 모델을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경제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는 기회를 활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책임 있는 무역 파트너로서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EU는 미국에 이어 캄보디아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캄보디아는 EU로 4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는 EU에서 약
9억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수치이다.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은 섬유, 신발, 자전거, 식료품, 정미 및 기타 농산물이다.
차카르는 캄보디아가 LDC 졸업에 가까워지면서, WTO 규정과 주요 수출 시장의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하는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점진적으로 LDC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무역 유연성과 우대 관세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EU의 모든 무기 제외(EBA) 정책은 오랜 기간 캄보디아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BA 정책은 무기와 탄약을 제외한 LDC에서의 수출품에 대해 관세와 쿼터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차카르는 EU 국가들이 부과하는 엄격한 친환경 무역 기준에 캄보디아
산업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은 헌신을 보이고 있으며, 제품 설계, 지속 가능한 소싱, 화학물질 안전,
탄소 배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U 배출권 거래제도(EU ETS), 기업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CSDD) 및 순환 경제
행동 계획을 준수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은 캄보디아의 무역, 투자 및 고용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도전과 기회를 제시할 것이다.
캄보디아는 2029년 말까지 LDC 지위를 벗어남에 따라, 2030년까지 중상위소득국 진입, 2050년까지 고소득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비전 2050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원문: Exporters ‘must prepare for tough EU green trade rules’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