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저비용 항공사 인디고, 캄보디아 노선 확대
캄보디아 민간항공부, 항공편 운항 허가 승인
양국 관광 및 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대
▲인디고(IndiGo)는 2025년 2월부터
캄보디아 노선을 신설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미지=Kh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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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LCC) 인디고(IndiGo)가 2025년 2월부터 캘커타(Kolkata)와 시엠립주(Siem Reap)를 잇는 직항편을 개설할 예정이다.
인도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지난 1월 27일, 항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인디고가 2월 또는 3월 중 시엠립행 직항편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민간항공부, 인디고 항공편 허가 승인
캄보디아 민간항공부(SSCA)의 신 찬세레이붓타(Sinn Chanserey Vutha) 차관 겸 대변인은 크메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해당 항공사의 운항을 승인했다. 항공사가 공식적으로 운항 일정과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정대로라면 인디고는 2025년 2월부터 캘커타-시엠립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며, 일정이 변경될 경우 항공사는 최소 15일 전에 민간항공부에 일정 연기 또는 조정 요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광·의료 서비스 활성화 기대
이번 직항편 개설로 양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항공 운임이 낮아지면서 관광, 문화, 종교, 의료 서비스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캄보디아 국민들은 인도의 의료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인도인들은 세계 최대 종교 건축물인 앙코르 와트가 위치한 시엠립을 방문하는 수요가 높다.
인도-캄보디아 직항편 증가… 관광객 유입 확대
한편, 지난해 6월 캄보디아 항공사 에어 캄보디아(Air Cambodia, K6)는 인도행 직항편을 주 4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인디고는 당초 2024년 말부터 캄보디아 직항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수요와 운영 조건 등을 고려해 2025년 초로 연기했다.
신 찬세레이붓타 차관은 “우리 정부가 인디고에 운항 허가를 승인한 이후, 항공사가 두 차례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며, 향후 일정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와 인도는 ‘캄보디아-인도 관광의 해 2024’를 발표하며 관광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직항 노선이 본격 운항되면 양국 간 관광객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관광객 증가… 캄보디아 방문객 6백만 명 돌파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4년 1~11월 동안 캄보디아를 방문한 국제 관광객 수는 약 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캄보디아를 방문한 인도 관광객은 4만5,518명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IndiGo to launch direct flight from Kolkata to SR next month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