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제
캄보디아 우체국부터 왕궁까지 보행 전용 거리 조성
지역 상인들,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 활성화 기대
이미지=Khmer Times
프놈펜시가 새로운 보행 전용 거리 ‘워크 스트리트(Walk Street)’를 조성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개요 및 시행 배경
프놈펜시 씨소왓 거리(Sisowath Avenue) 리버사이드 구간은 보행자 전용 거리로 시범 운영되며, 캄보디아 우체국부터 왕궁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해당된다.
이번 계획은 프놈펜시 쿠엉 쓰렝(Khuong Sreng) 시장이 수요일 열린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표했다. 회의에는 관광부 관계자 및 프놈펜 시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엉 쓰렝 시장은 2019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의 지시에 따라 프로젝트가 재개되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행자 거리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상인 및 주민들의 기대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리버사이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또 피쎄(Thou Piseth)는 "보행자 거리 조성으로 인해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걸으며 음식을 구매하고 다양한 제품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대비해 메뉴를 확대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프놈펜 주민 펜 찬나(Pen Channa) 역시, "리버사이드는 프놈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야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단순히 산책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청이 노점 및 상점 운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량 통제 및 방문객 편의 시설 마련
프놈펜시청에 따르면, 보행자 거리 운영 시간 동안 해당 구간은 모든 차량의 출입이 통제된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공 화장실과 다양한 상품 판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자 거리 개장 전, 시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운영 이후에는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보행자 거리 조성 프로젝트가 프놈펜 야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Riverside Walk Street to open on weekends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