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모기 개체 수 증가 우려
정체된 물 제거 및 환경 정비 강조
지역사회 참여 유도 및 방역 강화
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보건부는 2025년 2월 4일, 뎅기열 전파 예방 및 주의 사항에 대한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특히 2025년 초에 뎅기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 조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부는 기후 변화가 모기의 번식과 확산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기(11월~4월) 동안 모기 개체 수, 특히 칼렉스 모기(Culex mosquito)의 증가가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기에도 모기 번식 위험 존재
건기에도 불구하고, 배수 시설이 원활하지 않거나 배수구가 막힐 경우, 정화조나 고인 물이 악취를 동반하며 모기가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특히, 이집트숲모기(Aedes)와 같은 뎅기열 매개 모기는 단지, 대야, 물통, 화분, 가구 밑받침, 장식장, 컵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서식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정체된 물이 모기 서식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방역 활동 및 지역사회 참여 촉구
이에 대응하여, 보건부는 각 지방 보건 당국 및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모기 개체 수와 매개 질병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요 대응 조치로는 살충제 살포 및 보건 교육을 통한 모기 서식지 제거 유도가 포함된다.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스스로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경각심을 가지고 뎅기열 예방 조치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대규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모기 서식지를 줄이고 제거하는 데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우리 가족과 나는 모범 가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집에는 유충이 없기 때문입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정체된 물을 제거하고 모기 서식지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