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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일
미국인이 덜 선호하는 휴일
휴일에 대한 선호도와 그 의미
이미지=VISUAL CAPITALIST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일은 무엇일까? 2024년 2월, 1,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YouGov’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Christmas)가 가장 인기 있는 휴일로 꼽혔다. 설문 응답자의 36%가 크리스마스를 "가장 좋아하는 날"로 선정했다. 이어 추수감사절(Thanksgiving)(23%)과 할로윈(Halloween)(15%)이 상위권에 올랐다.
크리스마스는 특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로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미국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추수감사절 역시 가족 및 친구와 함께하는 전통적인 명절로, 크리스마스에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가장 덜 선호되는 휴일로는 준틴스(Juneteenth)가 꼽혔다. 응답자의 14%가 준틴스를 "덜 좋아하는 날"로 지목했으며, 이어 할로윈(9%)과 밸런타인데이(Valentine's Day)(8%)가 뒤를 이었다. 준틴스는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점차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설문 결과는 특정 날의 "선호"와 "비선호"가 단순히 해당 날의 의미보다는 개인의 경험, 지역적 차이,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할로윈은 15%의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날로, 9%에게는 덜 좋아하는 날로 평가되었다. 이는 특정 휴일에 대한 반응이 사람들마다 극명히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새해 첫날(New Year's Day)(12%),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12%), 그리고 새해 전야(New Year's Eve)(12%)와 같은 축제적인 날들도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노동절(Labor Day)(5%),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3%) 등은 상대적으로 일상적인 하루로 간주되어 덜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사람들이 각 휴일을 단순히 평균적인 날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특별하게 느끼는지를 보여준다. 낮은 "가장 좋아하는 날" 비율은 그 날이 반드시 싫다는 의미는 아니며, 평균적인 날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높은 "덜 좋아하는 날" 비율은 그 날이 명확히 비호감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미국인들에게 가장 선호받는 휴일은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과 같이 전통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인 반면, 준틴스와 같은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휴일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