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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종교 축제서 코끼리 난동… 3명 사망, 3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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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15 18:40

본문

폭죽 소리에 놀란 코끼리, 사원 건물 들이받아

군중 대피 과정에서 혼란 발생사망·부상자 속출

인도 종교 축제서 반복되는 코끼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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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Pexels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 지역에서 열린 종교 축제 도중 코끼리가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 13일 저녁 코지코드의 한 사원에서 열린 축제에서 폭죽이 터지자 행사에 동원된 코끼리 두 마리가 놀라 흥분한 상태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코끼리들이 사원 사무실 건물을 들이받아 벽 일부가 무너졌고, 사람들이 잔해에 깔렸다.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장식된 코끼리 두 마리가 서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코끼리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놀란 군중이 혼란 속에서 대피하면서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과 구조대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종교 행사에 동원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케랄라주의 한 축제에서 코끼리가 난동을 부려 약 20명이 다친 바 있다. 동물 보호 단체들은 코끼리를 축제에 동원하는 것이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인도 내 종교 축제에서의 코끼리 사용과 관련한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원문: Three people dead after elephants spooked by temple fireworks go on rampage | The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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