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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의장,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 관계 강화 계획…김진표 전 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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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11 09:17

본문

캄보디아의 국제 협력 확대 및 우호 관계 강화

청년 기술 교육 및 중진국 함정 회피 전략 강조

캄보디아-한국 전략적 파트너십 지속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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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상원의장 훈센(오른쪽)이 어제 프놈펜에서 김진표 전 대한민국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상원의장 훈센이 캄보디아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호 관계를 확대하고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센은 캄보디아의 다가오는 선거와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김진표 전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훈센은 캄보디아인민당(CPP) 대표로서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제11차 빈곤퇴치 및 평화 국제회의(IPTP-11) 이후 다시 만난 김진표 전 의장을 환영하며, 한국과 캄보디아 간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캄보디아가 평화와 정치적 안정을 유지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한국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훈센은 특히 지난해 5월 훈마넷 총리의 한국 공식 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발전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진표 전 의장이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인적 자원 개발, 특히 첨단 기술 교육 지원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훈센은 캄보디아 정부가 150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9년까지 중진국,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1970년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서 오늘날 선진국으로 빠르게 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캄보디아도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인 경제 및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센은 한국 대표단이 캄보디아 교육부, 노동직업훈련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여 전자, ICT, 자동차 산업 등에서 고급 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것이 캄보디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캄보디아 경제 성장 및 인력 개발 지원 약속

김진표 전 의장은 캄보디아의 연평균 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언급하며, 2006년부터 캄보디아 발전에 함께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투게더(Global Together) 조직의 회장으로서 캄보디아 국립폴리테크닉대학(NPIC)과의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을 위한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 공공행정 분야 인력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전 의장은 한국에서 직업 교육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였으며, 1968년 이후 300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디지털 경제, ICT, 제조업 분야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추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자, ICT, 자동차 산업 등에서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한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캄보디아와 한국의 외교 관계는 25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으며, 1997년 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 무역,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훈센은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캄보디아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Hun Sen unveils plan to strengthen ties amid geopolitical competition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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