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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디지털 안보 협력 강화
선거 시스템 보호 위한 5백만 달러 지원
금융·경제 전반의 사이버 보안 협력 추진
▲웡세이
위속 캄보디아 부총리(왼쪽)가 화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과
화요일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일본 정부는 캄보디아의 디지털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대응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이 캄보디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서,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해 사이버 보안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은 공식 방문 중인 웡세이 위속(Vongsey Vissoth) 캄보디아 부총리가 화야시 요시마사(Hayashi Yoshimasa)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를 논의하면서 이루어졌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이니셔티브를 환영하며, 경제 및 디지털 안보 협력을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일본, 캄보디아 선거 시스템 보안 지원
이번 발표는 지난주 쁘락 소콘(Prak Sokhonn) 부총리와 우에노 아츠시(Ueno Atsushi) 주캄보디아 일본 대사가 체결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협정에 따라 일본 정부는 7억5천만 엔(약 5백만 달러) 규모의 무상 원조를 제공해, 캄보디아의 선거 관련 사이버 보안 장비 및 선거 데이터 보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는 유권자 정보 저장을 위한 장비가 노후화되어 공정한 선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영향이 매년 커지고 있어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선거 서버 및 사이버 보안 장비를 캄보디아 정부에 제공해 선거 관리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캄보디아 경제와 사회의 안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경제 분야 전반의 사이버 보안 강화
이번 협정은 선거 보안뿐만 아니라 금융 및 경제 활동 전반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 단계에 맞춘 사회 기반시설 구축’이라는 3대 전략 중 하나로,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의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일본-캄보디아 협력 확대
주캄보디아 일본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화가 가속되면서 사이버 범죄 형태도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일본은 캄보디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및 일본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캄보디아 공무원 대상 사이버 범죄 대응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과 그 외 국가에도 사이버 보안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발전과 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원문: Japan vows more support to Cambodia to boost cybersecurity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