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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마넷 총리, 필리핀 공식 방문…무역·관광 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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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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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필리핀, 무역 및 관광 협력 강화 논의

양국 국방·지역 협력도 주요 의제에 포함

이중과세방지협정(DTA) 체결 논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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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멜버른에서 열린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에서 훈마넷 총리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훈마넷 총리는 오늘부터 필리핀을 공식 방문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미지=Khmer Times

 

무역과 관광,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부각

훈마넷 총리는 오늘부터 이틀간 필리핀을 공식 방문하며, 이번 방문에서 무역과 관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마닐라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훈마넷 총리는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 국방 및 지역·다자 협력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 대통령궁(말라카냥궁)은 공식 성명을 통해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2025 2 10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훈마넷 총리를 필리핀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 간 단독 회담 및 양자 회담,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된 후, 훈마넷 총리와 영부인을 위한 공식 오찬이 말라카냥궁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거주 캄보디아인 7,000, 양국 관계 증진 기여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기존의 강력한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7,000명 이상의 필리핀인들이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도 조명될 예정이다.
지난해 멜버른에서 열린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은 만나 무역, 국방 및 항공 연결 확대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캄보디아산 도정미(milled rice)의 필리핀 수출 확대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 간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간 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며, 항공 연결 확대와 직항편 증대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특히 양국의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중과세방지협정(DTA) 체결 논의 가속화

두 달 전,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 쁘락 소콘(Prak Sokhonn)과 필리핀 주재 대사 플레리다 앤 카밀 메이요(Flerida Ann Camille P. Mayo)는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캄보디아와 필리핀은 현재 이중과세방지협정(D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에 공식 서명 및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DTA의 최종 초안을 마무리했으며, 이를 통해 무역 장벽을 줄이고 투자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양국 기업 간의 국경 간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초안에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시민 및 거주자의 소득세 부과 방식과 세금 공제 방법에 대한 규정이 포함되며, 각국의 세무 당국이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조항도 담겨 있다.

 

무역 및 관광 협력 강화 기대경제 전문가들 긍정적 평가

캄보디아 조세총국(GDT)에 따르면, 필리핀과의 DTA는 캄보디아가 현재 여러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과 체결을 추진 중인 새로운 조세 협정 중 하나로, 향후 국제 무역 및 비즈니스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메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학자 득 다린(Duch Darin) "필리핀과 캄보디아 간의 무역 및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 측면에서 보면, 양국 경제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쌀, 고무, 카사바 등 농산물을 공급하는 반면, 필리핀은 가공식품과 기계류를 제공한다. 양국이 무역 협정을 더욱 강화한다면,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 부문에 대해서도 그는 "앙코르와트와 프놈펜 같은 관광지는 필리핀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반면, 점점 더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필리핀의 해변과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고 있다", "항공 연결 강화와 관광 홍보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양국 간 여행객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투자 및 관광 협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PM’s Manila visit to boost trade, tourism ties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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