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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녹색 에너지 제조 선도국으로 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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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MBODIAINSIGHT
입력 : 25-02-14 09:46

본문

태양광 패널 수출 감소에도 성장 잠재력 보유

풍부한 일조량, 전략적 위치, 경제 성장 및 정부 지원이 강점

기술력 및 인프라 개선이 과제공공-민간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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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세청(GDCE)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의 태양광 패널 수출액은 약 83,000만 달러로, 2023 20억 달러 이상에서 약 60%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녹색 에너지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미지=Pexels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가 주요 성장 기회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녹색 에너지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캄보디아 관세청(GDCE)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의 태양광 패널 수출액은 약 83,000만 달러로, 2023 20억 달러 이상에서 약 60% 감소했다. 이는 미국의 태양광 패널 우대 관세 혜택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녹색 에너지 제조의 핵심 분야

녹색 에너지 제조는 태양광 전지, 배터리, 전기이륜차, 풍력 터빈 및 기타 재생에너지 발전·촉진 제품의 생산을 포함한다.

프놈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기공학 전문가이자 기술 컨설턴트인 악샤이 빠뚬무리 베누고팔(Akshay Pattumuri Venugopal)은 캄보디아가 태양광 자원, 전략적 입지, 성장하는 경제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강점으로연중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한 생산 비용 절감중국, 인도 및 아세안 주요 시장과의 우수한 연결성지속적인 경제 성장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꼽았다.

악샤이는 캄보디아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바이오에너지 제품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제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숙련된 인력 부족, 열악한 인프라, 기술 전문가 부족 및 금융 접근성 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국가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의 경쟁력과 과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경제학자 춘 유 양(Chun Yu Yang)은 캄보디아의 저렴한 노동력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높은 달러화 사용 비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통화 위험을 줄이고, 외국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캄보디아 정부가 규제 완화, 비즈니스 환경 개선, 조세 감면 및 관세 면제와 같은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차이나+1’ 또는태국+1’ 전략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0-2040 전력 개발 계획(Power Development Plan)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전력망 안정성 개선,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녹색 에너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다만, 춘 유 양은 캄보디아 태양광 산업이 불안정한 전력 공급과 높은 물류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의 단위 가격이 경쟁국보다 높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인프라 개선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 에너지 산업 육성 필요

녹색 에너지 전문가 우 순 테(Dr. Wu Shun Te)는 캄보디아가 재생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제품 제조 역량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모든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잠재력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Kingdom to become a leader in green energy manufacturing - Khme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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