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외국인 방문객 2,800만 명 돌파
정부, 향후 2,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압사라청, 관광 인프라 강화 및 보존 노력 확대
▲2000년 이후 시엠립의
세계적 명소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800만 명에 달했다./이미지=Khmer Times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관리하는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ANA)은 2000년 이후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고고학 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2,8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NA 항 뻬우(Hang Peou) 청장은 2월 들어 외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 관광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앙코르와트,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앙코르와트는 2000년 이후 본격적인 관광 붐을 맞았다. 항 뻬우 청장은 “지난 24년간 세계 각국의 왕, 대통령, 총리, 국제기구 수장 및 유명 인사들이 앙코르와트를 찾았다”고 밝혔다.
항 뻬우 청장은 또한 “앙코르와트 방문객 수는 캄보디아의 평화와 안정성을 반영하는 지표”라며, “미래에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앙코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사원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현지 마을과 과거 및 현재의 도시 계획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다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대비 관광 인프라 강화
ANA는 향후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직원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이 사원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존 및 관리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항 청장은 “ANA는 2019년 대비 관광객 수를 10배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N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2월 19일 바이욘 사원에서 130명의 승려에게 공양을 올리는 종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앙코르와트 관광 수익 증가
앙코르 엔터프라이즈(Angkor Enterprise)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앙코르 고고학 공원 방문객은 146,14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49% 증가했다. 이로 인해 티켓 판매 수익은 약 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023,68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앙코르 유적지 입장권을 구매해 4,782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28% 이상 증가한 수치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6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관광부는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720만~750만 명으로 설정하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문: Sharp rise in Angkor Wat footfalls emboldens Cambodia’s bold target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