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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코푸드, 동남아 시장 겨냥한 식품 가공 공장 건설 추진
CDC와의 협력 논의, 투자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
월드브릿지 그룹과 MOU 체결, 식품 가공 산업 발전 도모
이미지=LipCo Foods 홈페이지
폴란드 식품 가공업체 리프코푸드(LipCo Foods)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캄보디아에 식품 가공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월요일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은 쑨 짠톨(Sun Chanthol)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위원장과 리프코푸드의 세자르 립카(César Lipka) CEO가 이끄는 대표단 간 회의에서 공개됐다.
짠톨 부총리는 회의에서 지난 27년 동안 캄보디아가 ‘윈윈 정책(Win-Win Policy)’을 성공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지속적인 평화와 발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또한, CDC가 일본 비즈니스 협회, 미국 상공회의소, 유럽 상공회의소, 한국 비즈니스 협회 등과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며, 민간 기업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쑨 짠톨(Sun Chanthol)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위원장이 월요일 폴란드 식품 가공업체 리프코푸드(LipCo Foods) 대표단과 프놈펜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Khmer Times
리프코푸드, 캄보디아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리프코푸드의 CEO 세자르 립카는 캄보디아의 빠른 발전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유럽 시장을 위한 식품 가공 경험과 폴란드의 풍부한 농업 자원을 활용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돼지 사육과 사과 재배 등 대규모 농업 생산을 바탕으로 한 폴란드의 성공적인 식품 가공 모델을 설명하며, 캄보디아의 유리한 투자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대표단은 캄보디아의 무역 및 투자 촉진 정책을 확인한 후, 현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신속하게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월드브릿지 그룹과의 협력 MOU 체결
이날 리프코푸드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기업 그룹인 월드브릿지그룹(WorldBridge Group)과 식품 가공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리프코푸드의 식품 가공 전문성과 월드브릿지그룹의 현지 시장 경험을 결합해 캄보디아 내 새로운 식품 가공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MOU 체결식에서 월드브릿지그룹의 서 리티(Sear Rithy) 회장은 "이번 협력은 캄보디아 식품 가공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리프코푸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프코푸드는 폴란드 최대의 식품 가공 업체 중 하나로, 과거 슈퍼드롭(SuperDrop) 및 CPF 폴란드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와 전문 부문을 통합하여 설립되었다.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고객 만족을 중시하는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에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캄보디아의 투자 유치 경쟁력
캄보디아왕립학술원(RAC)의 경제 연구원 홍 반낙(Hong Vannak)은 "캄보디아는 평화와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여러 협력국과의 긴밀한 관계, 전략적 지리적 위치, 확장 중인 인프라, 강화된 금융 시스템 및 개방적인 투자법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정책이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낙은 또한 캄보디아가 수십 년간 인프라 개발에 집중한 결과, 경제·사회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국, 2050년까지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Polish food processing firm to set up plant in Kingdom - Khmer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