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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3국(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의 2021년 무역 데이터를 살펴보면 각국의 주요 수출입 품목에서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분석은 각국의 경제 구조와 특화된 산업을 반영하며, 지역 간 무역 및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미지=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캄보디아
수출에서 섬유가 4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의류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외에 동물 가죽(9.7%), 신발 및 모자(9.9%), 농산물(7.1%)도 주요 수출 품목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귀금속이 2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캄보디아의 보석 및 귀금속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
외에는 섬유(15.4%), 기계(9.2%), 광물 제품(8.8%)이 주요 수입 품목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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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수출에서 광물 제품이 30.3%, 귀금속이 21.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자연 자원 기반 경제 구조를 나타낸다. 농산물(9.6%)과 식품(4.3%)도 중요한 수출 품목으로 확인되었다.
수입에서는 기계가 1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라오스의 산업화와 관련된 수요를 반영한다. 화학 제품(9.6%), 교통 수단(10.0%), 금속(8.2%)도 주요 수입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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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에서 기계가 47.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제조업
기반의 강력한 경제 구조를 보여준다. 또한 섬유(12.3%), 금속(6.0%), 신발 및 모자(5.8%)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기계가 4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베트남의 제조업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금속(9.4%), 섬유(7.7%), 화학 제품(7.0%)도 주요 품목으로 나타났다.
메콩 3국 비교와 특징
캄보디아는 섬유와 의류 산업에 의존하며, 가죽 및 신발 제조가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입에서는 귀금속의 높은 비중이 주목된다. 라오스는
자연 자원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며, 광물 및 귀금속 수출에 의존도가 높다. 수입에서는 산업화 과정에 필요한 기계와 화학 제품이 중요하다. 베트남은
제조업 강국으로, 기계와 섬유 제품의 수출입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고도화된 제조업 기반이 돋보인다.
메콩 3국은 각국의 특화된 경제 구조와 산업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협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캄보디아의 섬유 산업, 라오스의 자연 자원, 베트남의 제조업 기반은 상호 보완적이며, 아세안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Trade finance in the Mekong region”,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