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광고 도달률 88.4%로 선두
메타 페이스북, 사용자 수에서는 여전히 1위
틱톡, 동남아 시장에서 지배력 확대 전망
▲캄보디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틱톡(TikTok)은 광고 도달률 88.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타(Meta)가
소유한 페이스북(Facebook)이 68.4%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미지=Kh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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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운영하는 틱톡(TikTok)이 캄보디아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사이트 Datareportal.com에 따르면, 틱톡의 광고 도달률은 88.4%로 1위를 기록했으며, 메타(Meta)가 소유한 페이스북(Facebook)은 68.4%로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두 거대 플랫폼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Instagram)이 19.1%, 링크드인(LinkedIn)이 3.8%, 엑스(X, 구 트위터)가 3.2%의 광고 도달률을 기록했다.
틱톡의 광고 도달률은 2023년과 2024년 사이 290만 명이 증가(41% 성장)한 반면, 메타 플랫폼의 증가율은 120만 명(11%)에 그쳤다. 이는 향후 틱톡이 메타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설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여전히 페이스북을 포함한 메타 계열 플랫폼이 사용자 수 면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 소셜미디어 사용자 수는 페이스북이 1,165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틱톡(996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815만 명), 인스타그램(185만 명), 링크드인(65만 명), 트위터(54만 5,9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13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캄보디아의 '이용 가능 연령' 인구의 90.7%가 페이스북을 사용했다.
한편, 바이트댄스의 광고 도구에서는 13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타겟팅할 수 있지만, 광고 데이터는 18세 이상 사용자만 포함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캄보디아에서 틱톡 광고는 전체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3.7%에 도달했다.
또한, 틱톡 광고 도달률은 캄보디아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 대비 103%에 해당하며, 광고 시청자의 46.7%가 여성, 53.3%가 남성이었다.
틱톡,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모바일 퍼스트 광고 솔루션 기업 모블레이즈(Moblaze)의 매니징 디렉터 타룬 드완(Tarun Dhawan)은 "틱톡은 캄보디아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중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틱톡은 캄보디아 및 동남아 지역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려는 브랜드들에게 최우선 선택지가 되고 있다. 특히 틱톡의 알고리즘은 팔로워 수보다는 콘텐츠의 참여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중소 규모 창작자나 마이크로 비즈니스들도 넓은 관객층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틱톡에 대한 투자 전략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남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틱톡이 지배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로컬 브랜드들이 철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틱톡 규제 움직임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틱톡 운영사를 강제 매각하거나 플랫폼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명령을 연기하며, 틱톡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자체 국부펀드를 설립해 틱톡과 같은 브랜드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틱톡은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원문: TikTok reigns as undisputed leader in Cambodia’s digital marketing - Khmer 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