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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폐기물 증가와 에너지 전환 필요성
중국 기업, 베트남 성공 사례 기반으로 투자 의사 밝혀
환경 보호와 국가 개발에 기여할 프로젝트 기대
▲환경부 사보 오자노 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폐기물-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운영하는 주요 중국 기업 Thien Y Environmental Energy Joint Stock
Company를 방문하는 환경부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가 폐기물-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기업이 이러한 환경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 의향을 밝혔다. 프놈펜에서는 매일 약 4,000톤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64%만이 전국의 210개 매립지로 보내지고 있다.
캄보디아의 고형 폐기물은 매년 10~15%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가 점차 심각한 도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공동으로 효과적인 솔루션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사례를 통해 투자 기회 모색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 사보 오자노(Sabo Ojano)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여 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3일간의 대표단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베트남에서 폐기물-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운영하는 주요 중국 기업인 ‘Thien Y Environmental Energy Joint Stock Company’의 CEO 판 야오다(Pan Yaoda)와 만났다.
판 야오다 CEO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된 폐기물-에너지 전환 기술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캄보디아에서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캄보디아의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자노 차관은 베트남에서 해당 기업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투자가 캄보디아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폐기물 관리 및 전력 생산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여 환경부 장관 이응 소펄라엣(Eang Sophalleth)에게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소크손 플랜트 성공 사례
2018년에 설립된 Thien Y Environmental Energy Joint Stock Company는 베트남에서 폐기물-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기업은 하노이에 위치한 소크손(Soc Son) 폐기물-에너지 플랜트의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으며, 해당 플랜트는 2022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약 2억 9,9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진 이 시설은 하루 4,000~5,0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최대 9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캄보디아 폐기물 관리 현황
환경부 차관 대변인 카이 아티티야(Khay Atitya)는 캄보디아에서 매년 4백만 톤 이상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하루 약 1만 톤이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프놈펜에서는 하루 약 4,000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는 음식물 쓰레기 60%, 플라스틱 폐기물 20%, 기타 자재로 구성된다. 현재 폐기물의 64%만이 매립지로 보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티티야 대변인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포함한 고형 폐기물 관리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공공 장소의 고형 폐기물,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는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든 이해 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원문: Chinese firm shows interest in waste-to-energy projects - Khmer Times